본문 바로가기

Info

슈카월드 게임스탑편

지난 일요일에 슈카님 방송을 들었습니다

 

슈카월드

https://www.youtube.com/watch?v=NXZlCgkCtpg

우와 벌써 120만 @.@ 👏

 

가장 핫했던 파트는 역시 게임스탑!

저는 주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정말 역대급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개미 vs 헤지펀드??

 

게임스탑은 1982년에 설립한 미국의 콘솔 게임 업체라고 합니다

(역사가 기네요, 역시 외국은 콘솔 게이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를 하는 업체로 최근 비대면 열풍에 좀 떨어져 있는 회사여서 딱히 주가도 높지도 않고 매장도 계속 폐쇄 중이었다고 ㅠ

 

그런데 왜 이 업체가 화제가 되었을까요?

 

해외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우리나라로 따지면 디씨인사이드 같은 곳) 의 주식 게시판 '월스티리트베트' 에서 게임스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의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최강 업체 "츄이" https://www.chewy.com/ 의 창업자 라이언 코헨이 게임스탑의 이사진으로 합류한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라이언 코헨(출처: 위키피디아)

우리나라로 치면 디씨 주겔러? 개인 투자자(개미)분들이 주식을 사기 시작하면서 게임스탑의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주가 급락을 예상한 헤지펀드가 등장해서 공매도에 나서기 시작.

거기에 헤지펀드 직원인지 대표인지가 우리가 공매도 했다며 게임스탑 주식을 산 개인 투자자들은 멍청하다는 영상을 올리면서

지금의 'GME 사태'로까지 문제가 커져버렸습니다!

 

공매도?

 

공매도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깊이 들어가면 좀 복잡해서 간단하게 이해만 해보았습니다.

공매도는 예를 들면 이런 것 같아요.

 

-주식 100주를 주당 6만원에 빌린다.

-그리고 이 주식을 팔아서 600만원을 얻는다.

-주가가 떨어지기 기다린다.

-주가가 주당 5만원에 떨어지면 100주를 사서 수수료와 함께 갚는다.

-수수료 제외 100만원의 차익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올라야 이득인데, 공매도는 이와 대칭적으로 떨어져야 이득입니다.

이런 것을 개발했다는 게, 정말... 주식판은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데, 꼭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가격 발견이라고 하네요.

 

주가는 회사의 실제 가치를 잘 반영해야 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죠.

낮게 평가되는 경우도 있지만 지나치게 높게 평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회사의 가치를 낙관적으로 보느냐 비관적으로 보느냐 의견이 갈리는 경우,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주식을 사겠지만,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은 주식을 사지 않겠죠.

주식이 없으니 팔 수도 없고요.

그렇다면 특정 회사의 주가는 고평가되는 경향이 생깁니다.

실제 가치와 달리 소위 시장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줄 수가 있습니다.

공매도는 가격발견을 통해 시장 효율성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죠.  (나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말한다. 책에서 참고했습니다!)

 

그럼 헤지펀드는 뭘까요??

 

헤지펀드라고 하면 투기, 자본시장 교란... 용어가 떠올라서

뭔가 부정적인 느낌인데요... 🤔

 

일반적으로 헤지펀드는 대표적으로 롱숏 전략을 사용해서 돈을 버는 소규모 프라이빗 펀드(사모펀드)라고 합니다.

좋은 회사는 사고(롱), 나쁜 회사는 공매도(숏) 해서 변동성이 있어도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변동성을 잘 예측해서 수익을 내는 전략이라고 합니다.

 

사모펀드인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당국의 규제도 딱히 많지도 않다고 하네요.(부자들이어서 돈 잃어도 된다는 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kPKug299kiE

(존 리님 마지막에 역시 Buy and Hold 로 마무리 하심 ㅎㅎ)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이에 열받은 개인 투자자들이 대동단결하여 게임스톱 주식을 마구마구 사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가 버렸습니다!!!

 

아까 위에서 공매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매도를 한 사람은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인데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가 버렸으니 무지막지한 손해를 입게 됩니다.

왜냐하면 빌린 주식은 갚아야 하니 어떻게 하겠어요, 주식을 계속 사들일 수밖에 ㅎㅎ

그러면서 주가는 계속 급등하고. 이거를 또 숏 스퀴즈라고 하네요.(헤지펀드 입장에서는 지옥의 악순환인가?) 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참전하라는 듯한 메시지를 트위터에 날리면서 점점 판이 커져버렸습니다.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1354174279894642703

 

Elon Musk on Twitter

“Gamestonk!! https://t.co/RZtkDzAewJ”

twitter.com

더더더 재밌는 일은 우리 동학 개미분(개인 투자자분)들도 태평양 건너 지원을 하러 갔다는 것입니다. 한미 동맹입니까!!!

결국 주가가 폭발해서 공매도 하던 헤지펀드 업체들이 엄청난 손해를 입으면서 쓰러져 갔다고...

이걸 점입가경 漸入佳境 [저ː밉까경]이라고 하나요? 😆

 

 

어쨌든 이번 게임 스탑 일로 인해 주식 시장이 흔들 거릴 정도였다고~

 

거대 자본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던 금융 시장에 큰 변화에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일까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미 예견된 일이죠.

우리 손에 네모난 마법 무기가 있으니까요.

 

'In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트라이더와 포르쉐  (0) 2021.01.31